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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성으로 입는 ‘보헤미안룩’, 레이어드는 기본

자유분방함을 대표하는 스타일 중 하나인 ‘보헤미안룩’. 전체적으로 헐렁한 옷을 겹쳐 입는 15세기 유럽의 집시들의 옷차림에서 출발한 보헤미안룩은 패션의 한 트렌드로 주목 받은 지 오래다.

주로 여름이나 가을에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헤미안룩은 최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독특한 패턴과 소재의 적절한 믹스매치라면 겨울이라도 얼마든지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화려한 스팽글 장식 돋보이는 보헤미안룩

날씨가 추워질수록 환영 받는 아이템은 ‘카디건’이다.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널리 활용되기도 한다.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팽글 장식의 카디건은 빈티지 무드의 초석이 된다.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나 심플한 이너를 매치하고 배기 팬츠 등을 함께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레이스업 부츠를 신으면 여성스러우면서도 매니시한 믹스매치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두꺼운 아우터 속에 매치하기 쉬운 베스트는 F/W시즌의 ‘잇’ 아이템으로 꼽힌다. 레이스 장식의 블라우스에는 스커트가 아닌 팬츠를 롤업해 스타일링하면 보헤미안 감성의 톰보이룩으로도 완성할 수 있다.

◆ 겹쳐 입으면서 멋 내고, 스타일도 살리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보헤미안룩

보헤미안룩의 정수는 바로 ‘레이어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기 다른 아이템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은 보온의 효과도 크다. 특히 따뜻한 소재인 니트를 기본으로 한다면 금상첨화다.

스트라이프 패턴에 채도가 다른 컬러로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스커트에는 니트와 얇은 셔츠를 함께해 멋을 내볼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블랙 보다는 톤이 비슷한 레깅스와 머플러로 마무리 하면 감각 있는 스타일링이 된다.

라펠이 독특한 재킷은 심플한 이너에 매치하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단순한 도트 패턴인 듯 해도 다른 컬러가 섞여 멀리서도 눈에 띄는 스커트는 보헤미안 감성이 묻어나는 아이템이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면 플루피 스타일의 모자로 시크함을 드러내면 좋다.

호스인트로피아의 관계자는 “흔히 여름이나 가을에만 보헤미안룩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오히려 레이어드하기에 좋은 계절인 겨울에도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보헤미안룩”이라며, “패턴이 독특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믹스매치한 후 액세서리를 잘 활용한다면 시크한 감성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