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이 진출해 있는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4개국의 6개 감독기관을 초청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신한은행 감독자 협의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중 자산규모가 크고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첫 감독자 협의체를 연다"며 "각국 감독기관이 신한은행과 관련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 차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년에도 다른 은행을 대상으로 감독자 협의체를 여는 등 국내 은행이 진출한 국가의 감독당국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감독자 협의체란 국제적인 은행그룹에 대한 각국의 효율적인 통합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중요 해외 자회사가 2개 이상인 은행에 대한 협의체 설립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