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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상증자 1차 발행가 5만1천600원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LG전자는 유상증자분의 1차 발행가액을 5만1천600원으로 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신주배정기준일(19일)의 3거래일 전인 이날을 기산일로 산정한 것으로, 보통주 예정발행가가 5만5천900원에서 5만1천600원으로 변경된 것이다.

LG전자는 12월 중순 2차 발행가액을 공시하고, 1차 발행가액과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기준가격을 보통주는 6만4천500원, 우선주는 2만2천390원으로 공시했다. 보통주 권리락 기준가격은 16일 종가(6만6천원)를 20% 할인하고 나서 다시 증자비율(11.7%)을 곱하는 등의 방식으로 산출한 것으로, 17일 이 가격으로 장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LG전자는 앞서 이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1조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