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서를 제출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고 오전 중에 (본입찰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예비 입찰 때 참여했던 제일저축은행은 포기하고 토마토저축은행에만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와 인천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자산이 1조5천727억원에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 영업권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와 인천이라서 금융지주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