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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나·BS금융지주,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인수 3파전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하나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서를 제출했다. 아주캐피탈은 막판까지 고심하다 본입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서울에 지점이 없다"면서 "서울까지 영업망을 확장해 저축은행 부문을 키우려는 취지에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 측은 "오늘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최종 논의를 해봤는데 실사 결과가 좋지 않아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추후 적합한 저축은행이 나오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