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4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현 CJ 회장 등 범(汎) 삼성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암의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외손자 정용진 부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 에버랜드 고위 관계자는 "신세계 인사들은 추도식 당일이 아닌 이후에 따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도식은 가족행사로 치뤄진 탓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선대 회장의 20주기였던 2007년 이후 부터는 추도식이 가족 중심으로 조촐하게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