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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음주운전 심경 고백 "무조건 안타를 쳐야한다는 강박관념 있었다"

야구선수 추신수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추신수는 "음주운전 사건 후 타석에 복귀했을 때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운을 뗐다.

추신수는 "음주사건 후 경기를 뛰는 자체가 힘들었다. 무조건 안타를 쳐야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추신수 선수는 "팬들의 야유도 많이 받았다. 내가 안타를 못 치니까 '올라와서 술 한 잔 하지'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추신수는 "그 떄 나를 생각해 준 팬들이 많았다"며 "10년 동안 받은 팬레터보다 그 당시 받은 팬레터가 훨씬 많다. 팬들 덕분에 힘든시간을 극복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