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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이트쇼 가면무도회' 화제 "당신의 얼굴을 누구도 봐선 안된다"

모든 것을 가진 한 남자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를 사랑한다. 그것도 진심으로. 물론 이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이야기다. 과연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는 일류대학을 나온 남자는 일류대학을 나온 여자를 만나고 재벌가 아들은 재벌가 딸을 만나 결혼한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남자의 경우 돈을 소름끼치게 잘 벌거나 여자의 경우 외모가 김태희 뺨 칠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현실에 태클을 가하는 기발하고 발칙한 프로그램이 나타났다. 가면을 쓰고 편견을 버려라! 오직 느낌만으로 사랑을 찾길 원하는 대한민국 청춘 남녀 10인이 외모도 프로필도 상대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한 채 3박 4일간 합숙하며 그들의 심리변화를 지켜본다는 SBS E! ‘시크릿 데이트쇼 가면무도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나 '미국 IT 기업 CEO의 장남‘, ’미모의 여자 경찰‘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는 ‘시크릿 데이트쇼 가면무도회'는 남녀의 심리를 교묘하게 움직이는 다양한 데이트 외에 무려 1박 2일간 서로 얼굴을 숨겨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에 각자의 합숙소에서 스텝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감시하고 식사시간마저도 남녀가 서로 마주치지 않게 첩보작전을 펼치며 이동하는 등 기막힌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된 만큼 ‘시크릿 데이트쇼 가면무도회’ 시즌 1 출연자들은 얼굴공개, 프로필 공개의 순간, 자신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감정을 경험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한 남녀 10인의 버라이어티 한 심리게임, ‘시크릿 데이트쇼 가면무도회'는 11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SBS 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