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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MBC 창사 50주년 드라마 '빛과 그림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안재욱은 "40대가 되고 방송 경력이 17년 차가 되니 많은 고민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방송 14~15년쯤에는 사춘기가 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재욱은 "'의욕만 가지고는 안 되겠다'싶어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할 때가 되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밤을 새워가면서 이런 촬영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빨리 개선이 됐으면 좋겠는데 제 세대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다시 연기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이번 드라마는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해 주니까 겸손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재욱은 "지난 3년간 젊은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다. 매일 연습실에서 땀 흘리고 트레이닝을 하며 긴장 속에 살았다"며 "더 늙을 줄 알았는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주환 PD, 이상엽 PD, 최완규 작가,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손담비, 전광렬, 안길강, 성지루, 이종원, 이세창, 손진영, 신다은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공연단에 몸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