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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 이른 아침부터 수원의 한 공원에 모인 MC 이혁재, 홍석천, 김성수, 김기수, 양배추는 ‘묻지마 봉사’라는 미션으로 무전기만을 받은 채로 무작정 5인용 경차에 올랐고 15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의뢰인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었다.
MC들은 초등학생 등교길 돕기, 세차하기,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하기, 임산부 집안일 돕기 등 총 10개의 봉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동남보건대 간호과 1학년 실습수업에 참여한 MC들은 주사 실습 대상이 되었다.
동남보건대 간호과 김순오 학과장은 “현재 학생들이 주사실습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에게 실습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의뢰를 했다”며 MC들에게 주사 실습 대상이 되어주길 요청했다.
이에 이혁재, 김기수 등 5인의 MC는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반발을 했고 김순오 학과장은 “인체에는 무해한 실습이다”며 MC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내 “조금 아프지만 여러분이 겪은 것에 비하면 아프지 않을 거예요.” 라며 MC들의 지난 일(?)들을 의식하는 발언을 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MC들은 결국 간호과 학생들의 실습 대상이 되었고, 초반에는 다소 걱정하는 듯 했지만 기꺼이 팔뚝을 내주며 즐거운 촬영을 진행했다.
<하바나> MC들의 간호과 실습장면 및 ‘묻지마 봉사’ 이야기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8시 15분, OBS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