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귀공자 이승기 "'5분 음악방송' 녹화 전날 긴장감에 잠 못 이뤄"

발라드 귀공자 이승기가 최근 화제를 일으킨 자신의 5분 음악방송의 탄생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오는 11월 27일(일) 밤 10시 방송되는 음악채널 엠넷의 뮤지션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서 2년 만에 5집 앨범을 들고 싱어송라이터로 컴백하기까지의 음악적 노력과 새 앨범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 털어놓는다.
 
“ ‘5분 음악방송’의 처음 아이디어는 라이브 무대를 뮤직비디로 찍어보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연 이승기는 “완벽함과 라이브 현장의 느낌을 5분 안에 모두 담아야 하는 작업이라서 한 번 녹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녹화 전날 긴장감에 잠 못 이룬 일화를 소개한다.
 
5분짜리 짧은 음악방송을 선택한 이유로는  “팬들이 또 보고 싶어할 수 있도록 아쉬움을 남기려 한 것이다. 10분은 길게 느껴지고 7분, 8분도 애매한데 5분이라는 뉘앙스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며 색다른 시도가 팬들에게 각인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이승기는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연애시대’에 대해 “20분만에 작사 작곡을 모두 끝냈다”는 깜짝 비화도 공개한다. ‘연애시대’를 만들게 된 당시를 회상하던 이승기는 “촬영 차 일본에 갔었다. 맥주 한잔 하러 나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쓰다가 거기에 멜로디를 붙이고 녹음까지 해놓은 곡이 바로 ‘연애시대’다”라고 밝힌다.
 
이 외에도 27일 방송에서는 1집 ‘내 여자라니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던 노래들과 당시의 재미있는 이야기들까지 재미난 입담으로 공개한다. 또, 노래, 연기, 예능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의 솔직 유쾌한 속내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이승기는 “예전에는 3~4분 노래를 부르면서도 표정부터 자세까지 모든 것을 신경 쓰느라 바빴는데, 이번 5집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즐길 줄 알게 됐다. 욕심을 버리고 조금 여유를 갖게 된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이기도. 앳된 소년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어느덧 5집 가수로 단단하게 성장한 ‘뮤지션’ 이승기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부분. 5집에서 밴드성향을 강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5집 때는 진짜 제가 잘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발라드라도 독특한 사운드를 많이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엠넷 <마이크(MIC)>는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션들의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이승기 편은 27일(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