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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 쇼 공연으로 승부수

배우 안재욱이 영화 대신 쇼단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29일 오늘 밤 9시55분에 시작되는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 2부에서 영화 투자로 사기를 당해 사면초가에 빠진 안재욱이 쇼 공연으로 운명의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28일 첫 방송에서 부잣집 아들로 평소 철부지 없는 행동을 일삼던‘기태’(안재욱 분)는 자신의 아버지 ‘만식’(전국환 분)의 극장 수익금 일부로 추석 대목날 상영할 영화에 선투자 한 것이 사기를 당해 아버지로부터 불호령을 듣고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자신에게 사기를 친 ‘양태성’(김희원 분)을 붙잡는 데는 성공하지만, 이미 빈털터리가 된 태성으로부터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태성’의 제안으로 이 날 같은 사건현장에 있던 빛나라 쇼단 단장 ‘신정구’(성지루 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방송 직후, 안재욱의 맛깔스런 연기와 명품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총천연색으로 화면을 수놓은 복고 패션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월화극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에 안재욱은 “설레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찍은 만큼 잘 나온 것 같고, 드라마 요소가 추가 되니 현장에서 느낀 것보다 더욱 재미있었다. 이런 즐거움 들이 시청자 여러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늘 밤 2부에선 영화 대신 쇼 공연으로 방향을 선회한 기태가 ‘정혜’(남상미 분)를 빛나라 쇼단에 세우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고, 이를 모른 채 합격 소식만 전해들은 정혜는 이미 자신의 모든 꿈을 이룬 듯 고향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한다. 또한, 기태의 절친인 ‘수혁’(이필모 분)은 자신의 미래를 ‘철환’(전광렬 분)과 뜻을 같이 해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