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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드레스 논란 언급 "악플 보면 마음 아프지만 관심이라 생각한다"

배우 오인혜가 노출연기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3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영화'붉은 바캉스 검은웨딩(감독 박철수 김태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조선묵, 안지혜, 오인혜, 이진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인혜는 노출연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노출연기라서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박철수 감독 작품이라 신뢰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오인혜는 "노출을 위한 영화가 아닌 영화를 위한 노출 이라는 생각에 하루 만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파격적인드레스와 관련된 질문에 "영화 홍보를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 그냥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입었는데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며 "악플을 보면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와 관련와 관련해 오인혜는 "내 이미지로 인해 이번 작품이 단순한 노출 영화로 평가받고 있어 가슴 아프다"며 "부디 편견 없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박철수, 김태식 감독이 서로 한편씩 황성한 중편의 영화가 한편으로 만난 영화이다. 그러나 옴니버스 형식이 아닌 마치 한 편처럼 해석될 수 있는 근래 보기 드문 파격적인 형식의 영화다. '붉은 바캉스'는 허를 찌르는 코미디, 잔인함 속에서 드러나는 유머는 슬픈 듯 명쾌한 소리가 나는 김태식 감독의 스타일에 강렬한 소재를 더했고 '검은 웨딩'은 박철수 감독이 아꼈던 제자의 결혼식을 주례를 모티브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컬러와 흑백의 교차가 이루어지는 독특한 스타일과 파격적인 영화로 오는 12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