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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한 MBC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에서 1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한 주병진이 여전한 입담과 진행실력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고 허를 찌르는 주병진 만의 날카로운 질문들과 함께 청중 300여명이 함께 하는 신 개념 토크쇼 이다.
이 날 첫 방송에는 야구선수 박찬호가 등장해 자신의 감동 스토리와 구단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여 프로그램에 한 몫을 더했다.
MC 주병진 역시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며 최대한으로 살려내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잠시 화면이 준비 되지 않자 당황하지 않고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으며 박찬호와 함께 하는 야구시범이나 박찬호의 말 실수를 바로 맞받아치며 개그로 승화시켰다.
또한 그의 곁에서 보조 MC 로 함께 하는 최현정 아나운서 초반 어색한 모습이 보였으나, 주병진을 믿고 따라가며 차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병진의 토크콘서트는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아,편안하게 즐겨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MC도 게스트도 과장된 모습은 찾아 볼 수없을 정도로 깔끔한 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편안한 진행보는 것 같네요","녹슬지 않은 실력","적응되면 대박일 듯 재밌네요","계속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시길","괜찮네 보다보니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부분도 있다. 자극 적이고 바로바로 반응을 보이거나 왁자지껄한 부분은 거의 없었기에 몇몇 시청자들은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거나 토크쇼 중간 중간의 어색함이 보였다는 의견이 있어 보완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한편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2회에서는 배우 차승원이 나올 예정으로 배우 차승원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