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빛과 그림자' 김희원-하재숙-신다은, ‘우린 알짜 삼총사’

<빛과 그림자>의 알짜 배우들이 개성 넘친 연기를 선보이며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 에서 김희원-하재숙-신다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알짜 배우들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최근 ‘씬스틸러’로 각광받는 김희원은 극중, ‘정혜’(남상미 분)의 고향 고아원 오라버니인 ‘양태성’역을 맡아 철딱서니 없는 행동으로 주변에서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손예진, 최강희 등 그간 여주인공들의 든든한 친구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하재숙은 ‘정혜’의 고향 고아원 언니 ‘이경숙’으로 출연 태성과 앙숙을 이룬다. 또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당찬 출사표를 던진 ‘신다은’은  ‘기태’(안재욱 분)의 동생 ‘강명희’역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학로 연극을 통해 연기를 검증 받은 연기파 배우로 공연 사랑도 남다를 만큼 다들 애착을 보이며, 이번 드라마에서 의기투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김희원은 “대학로에서 만나 안면은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모인 것은 처음이다 보니 마음이 새롭다. 다들 자기 몫 이상은 충분히 하는 배우인 만큼 드라마에 소금 같은 존재가 될 것”밝혔고, 자신의 출연 동기에 대해 “그 동안 악역에 대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던 터에 작품섭외를 받았다. 양태성이란 인물은 기존의 악역과는 달리 코믹스러움과 휴머니즘이 있는 창조적인 캐릭터로 배우에겐 도전해 보고 싶은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이들의 소금 같은 존재가 기대되는 이번 <빛과 그림자>는 지난 28일 첫 방송 이후 빠른 극 전개를 비롯해 출연자들의 복고풍 화려한 의상과 색감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해 올드팬들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