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금융당국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사업자 선정과 자금지원 절차 등 실태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미소금융중앙재단 간부가 돈을 받고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에 복지사업금을 지원한 정황을 파악하고 재단 사무실을 1일 압수수색한데 따른 것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간부 양모씨는 지난해 1월 뉴라이트계열 단체 대표 김모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그가 대표인 단체에 복지사업금 3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받은 35억원 중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