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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등 권력을 둘러싼 세 여인의 인연과 악연을 다루는 드라마 <인수대비>는 JTBC의 전신인 TBC에서 1973년에 인기리에 방송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타이틀 롤을 맡은 채시라 또한 13년 전 드라마 ‘왕과 비’를 통해 한차례 인수대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 받은 바 있다. 같은 역을 두 번 연기하게 된 그녀는 “배우에게 같은 역할이 주어지는 게 쉽지 않은데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전하며 ‘인수대비’역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 주었다. 실제 그녀는 현재 본인의 촬영분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촬영현장을 찾아 후배 연기자들을 격려해주고, 사비를 털어 100인분에 달하는 스텝들의 식사를 챙겨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선보여 이번 드라마에 그녀가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는 함은정에 대해서는 “연기를 너무 잘해주어 뿌듯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인수대비’ 채시라와 ‘어린 인수’ 함은정의 다정한 모습이 가득 담긴 사진이 계속해서 공개되어 애정이 넘쳐나는 현장분위기를 전해주고있다.
어제 JTBC 개국특집쇼 <쇼쇼쇼>에 출연하여 티저예고편과 함께 드라마를 소개한 채시라는 오늘 오후 6시에는 탁재훈, 강지영 아나운서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JTBC <연예특종서바이벌>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채시라는 뒤이어 첫 방송될 <인수대비>에 대한 촬영 뒷 이야기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직접 소개한다. 현대극 못지 않은 아름다운 티저 예고편 및 하이라이트 영상도 오늘 방송을 통해 맛보기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저녁9시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대하사극 <인수대비>가 종편 드라마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