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황수정 안방극장 복귀,변함 없는 연기 모습? '이제 1부 시작 됐을 뿐이다'

[재경일보] 배우 황수정의 안방극장 복귀작 KBS 2TV 드라마 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가 방송됐다.

이 날 1회에서는 지숙(황수정 분)은 남파 공작원으로 등장해 북조선에 인질로 잡힌 자신의 아들 상환을 살리기 위해 생이별을 해야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지숙은 남조선의 공작원이 되기 위해 남한의 말을 익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전체적인 생활 문화를 숙지하고 흙탕물 속에서 구르며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했다.
 
또한 중국으로 통해 남조선으로 들어온 식당주인을 통해 형사 장성호(최수종 분)와의 첫 만남 뒤 그의 가사 도우미로 접근했다. 자신과 아들을 버리고 남조선으로 넘어간 남편 태수(장현성 분)을 찾기 위해서 독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 심성이 착한 지숙은 10여년이 넘도록 홀아비 밑에서 자라온 형사 장성호(최수종 분)의 아들 준혁(서현석 분)를 보며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가족들에게 상처를 줘야 하는 자신의 입장을 고통스러워 했다.

황수정은 이미지 변신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변함없는 '단아'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해 여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크게 잔상을 남지기 않았다. 또한 그녀의 지난 날의 사건이 잊혀지지 않는 듯 반응은 냉담하고 호불호가 확실히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황수정은 이제 고작 1부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아직 다 보여주지 않은 남은 3부작에서 그녀가 보여줄 또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해 본다.

한편 이날 지숙의 정체를 의심하는 형사 성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녀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