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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 / GnG프로덕션) 4일 방송분에서는 주영(서영희 분)과 우빈(지현우 분)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주영의 생모 지선(차화연 분)이 우빈의 외삼촌과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주변의 반대에 부딪쳤기 때문.
이에 주영은 “우리 여기서 작별해요. 그리고 내 부탁 들어줘요. 우리 돌아보지 말아요. 고마워요. 나보다 더 날 사랑해줘서. 우리 열심히 빨리 잊어요. 힘들어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우빈 역시 주영을 보내주는 것이 그녀를 덜 힘들게 하는 일이란 것을 깨닫고 “좋아요. 찬성에 한표”라고 대답하며 이별에 동의했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사랑의 추억을 만들었다.
애절한 키스에 이어 베드신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사랑을 나누는 주영과 우빈의 모습은 이별을 앞둔 절박한 하룻밤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격렬하게 타올랐다. 하룻밤을 보내고 잠 든 우빈의 곁에서 그의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며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주영의 모습이 더욱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영이 아직 잠 든 우빈의 옆에 반지를 빼서 놓고 눈물을 삼키며 돌아섰다. 그녀가 가자마자 우빈 역시 눈을 뜨고 반지를 바라보며 애절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찢어질 듯한 사랑의 아픔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다음 회 예고장면에선 장병두(이순재 분)가 며느리 주미가 아내 지선의 친딸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예고되며 절정의 긴장감을 이어갔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