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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라디오' 권칠인 감독, 이민정 폭로 "내면은 평민의 모습이다"

권칠인 감독이 배우 이민정의 성격을 폭로했다.

6일 서울 정동 이와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각본 이재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이민정, 이정진,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칠인 감독은 어떤 느낌의 라디오를 배경으로 했냐는 질문에 "라디오하면 제일 먼저 일하는 사람들의 현장이 떠오른다"며 "이민정과 일을 시작할때 여신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권칠인 감독은 "같이 작업을 하다 보니까 왜 여신이라는 말이 붙는 줄 알겠다"며 "실제 비주얼은 여신일지 몰라도 내면은 평민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칠인 감독은 "이민정은 수능도 보고 미팅도 하고 엠티도 가보고 지하철과 버스도 타본 평범한 사람이다"며 "그런 일반인의 정서를 가진 배우들이 많잊 않은데, 한 인터뷰에서 이민정이 '너무 늦게 배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른 친구들이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듯이 나도 학교 졸업하고 연기를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답해 감동받았다"며 극찬했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라디오라는 공간 안에서 펼져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오는 2012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