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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흰수염고래 부르며 눈물 흘린 까닭은

YB의 신작앨범 ‘흰수염고래’ 수록곡들을 TV에서 최초로 만나보게 됐다.
 
YB는 음악채널 엠넷의 <윤도현의 머스트(MUST)>에 출연해 신작 앨범 수록곡 ‘꿈을 뺏고 있는 범인을 찾아라’ ‘흰수염고래’ ‘사랑은 교통사고’ ‘It Burns’ 등을 잇달아 들려줄 예정이다. 6일(화) 밤 11시 방송.
 
특히 밴드 보컬 윤도현은 타이틀곡 ‘흰수염고래’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객석을 놀라게 했다. 윤도현은 “바다에서 가장 큰 동물이지만 아무도 해치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흰수염고래와 권력을 남용하는 우리 사회의 일부 구성원이 대비된다”며 이 노래를 만든 취지를 밝혔다.

그는 키보드 반주에 맞춰 조용히 노래를 부르던 중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 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급기야 몇 소절 동안 노래를 잇지 못 하는 일이 벌어진 것. 예상치 못한 윤도현의 눈물에 일부 관객들도 눈물을 훔치며 공연을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편 윤도현에 대한 밴드 멤버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윤도현이 원정 공연을 갔을 때 호텔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마스크팩을 하는 것’임이 밝혀졌다. 이에 윤도현은 “이게 모두 밴드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받아치기도.
 
YB의 독특한 공연 징크스도 밝혀졌다. 윤도현의 경우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오래 할 수록 공연을 망칠 확률이 더 크다고 말했다. 오히려 공연 시간 임박해 도착할 경우 경험상 성공 확률이 더 높았다는 것.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록커로 변신한 2AM 정진운의 무대도 볼 수 있다. 정진운은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며 ‘지금이 아니면’ ‘걸어온다’ 등을 록 스타일로 열창했다. 윤도현은 정진운에 대해 “록음악을 한다 해서 진정성이 얼마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금은 진운이에게 빠졌다”며 “노래도 너무 잘 하고 음악도 너무 잘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좋다”며 극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