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집을 사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는 주택자금대출 금리를 4.7%에서 4.2%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6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실에 따르면, 지난주 당정 협의에서 생애 최초 주택대출금리를 내년 1월부터 4.2%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9월 기존 5.2%에서 4.7%로 낮아진 생애 최초 주택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다시 0.5%포인트가 추가로 인하되게 됐다.
한나라당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에서 주택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전세자금 대출금리(4.0%)와 형평성을 고려해 소폭 인하하는 수준에서 정부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한 주택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에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 때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학교와 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 중 4천억원을 국고로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