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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3.5%"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7일 명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연초에 3% 선으로 진입하고,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5%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구훈 한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반에는 세계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성장률이 많이 둔화되겠지만 서서히 회복해 2013년에는 4%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내년에 내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 상반기에 금리가 0.5%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로 상승하겠지만, 추세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라며 "1분기 환율은 1천180대를 형성하다가 연말에는 1천40원대로 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미국은 1.6%, 유로권은 -0.8%, 중국은 8.6% 각각 성장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