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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실'윤상호,"'김해숙'은 이미 완벽히 고봉실, 일출 장면은 100% 실제"

[재경일보] 윤상호 감독이 김해숙의 완벽한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12월 7일 경남 남해 힐튼 리조트 클럽하우스 에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제작 그룹 에이트)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취재진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윤상호 감독은 "김해숙 은 완벽히 고봉실 캐릭터가 되어 있더라. 실제로 곧 나올 장면 이지만, 김해숙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장면은 연출 된 장면이 아니였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감독은 "새벽에 김해숙과 스태프들과 함게 바다 벼랑 끝을 갔었는데 그 때 일출을 보시고 감동을 받으셔서 그런지 소녀처럼 울더라"라며 "그 때 촬영 했던 장면은 100% 실제 상황 이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해숙은 "세상에 태어나 일출 이란 것을 처음봤다. 그 때 순간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니 해가 희망이 떠오르는 것 처럼 보이더라. 나 역시 고봉실 처럼 살아왔었이기에 나도 모르게 고봉실에게 화이팅을 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해숙은 자신의 예전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살을 하려고 나갔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금 극복 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봉숙'이라는 나랑 너무나도 닮은 이 여자를,이 여성을 잘 표현해서 어느 곳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제 나이또래 여성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의 창사 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사는 고봉실에게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과, 남편의 숨겨져있던 비밀이 탄로 나면서 벼랑 끝까지 몰린 고봉실이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해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인생역전기를 그린 작품이다.방송은 오는 12월 17일 토,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