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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다큐영화 시간의 숲 박용우, 신비의 대자연 속 소통의 길을 찾다

송일곤 영화 감독 연출, 배우 박용우 출연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큐영화 <시간의 숲> 마지막 이야기가 10일(토)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2부에서는 1부에 이어 박용우가 야쿠시마의 숲을 찾아 신비의 대자연 속에서 치유와 소통의 길을 찾는 여정이 상세하게 그려진다.

또한 여행의 동반자 일본 여배우 타카기 리나로 인해 마음을 열어가는 박용우의 모습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용우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에게 어색함을 느끼던 처음과 달리, 야쿠시마의 숲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인다. 그의 동반자인 일본 여배우 타카기 리나는 박용우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숲으로의 여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끈 일등 공신. 그녀의 배려와 경청으로 두 남녀는 서먹함을 떨치고 편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박용우가 처음 야쿠시마를 알게 된 것은 고(故) 야마오 산세이 시인의 글을 통해서라고. 그는 직접 시인의 생가를 찾아가 그의 부인과 이야기를 나눈다. 박용우는 산세이 시인이 야쿠시마의 아주 오래된 생명체들과 같은 곳에 살고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는 부인의 말을 전해 들은 뒤, 7200년으로 추정되는 삼나무 조몬스기를 찾아가기도 한다.
 
또한 처음 보는 야쿠시마의 아이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동심으로 돌아간 박용우의 모습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알려주고, 함께 바닷가에서 뛰어 노는 동안 시종일관 아빠미소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용우가 이처럼 말도 통하지 않는 야쿠시마의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숲에서 보낸 시간 덕분이라고. 그는 여행을 시작할 당시 ‘배우 내려놓기, 사람들과 소통하기, 자연과 교감하기’ 등을 적은 ‘야쿠시마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시간의 숲> 2부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버킷리스트에 적힌 내용을 모두 이룬 듯한 표정이라고. 야쿠시마의 숲을 통해 박용우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섬을 떠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박용우는 야쿠시마를 떠나는 날도 숲을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분간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오랫동안 숲의 공기를 음미한 것으로 전해져 숲에서 느낀 그의 감동이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예정이다. 
 
박용우가 숲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과 신비스러운 숲의 모습은 10일(토) 오전 10시 tvN 스페셜 다큐영화 <시간의 숲>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