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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정운찬 첫 만남… "大-中企 동반성장 합의 도출하겠다"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만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장관이 정 위원장과 별도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만남은 정 위원장이 홍 장관의 장관실을 방문해 이루어졌다. 

정 위원장은 초과이익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과 관련, "13일 열리는 동반성장위원회 전체회의 전까지 대기업과 충분히 대화해서 합의를 도출하고 이날 의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홍 장관은 전했다.

홍 장관 역시 "어떤 형태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합의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위는 출범 1주년을 맞는 오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방안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에 대해 논의하고 1주년 기념식과 포럼도 열 예정이다.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방안과 관련해서 동반위 관계자는 "현재 실무위원회 차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작업도 마무리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검토 대상 중 1,2차 선정 작업을 마치고 현재 남은 품목 141개다.

대기업 동반성장지수는 내년 2-3월께 발표된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점검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상황과 대기업 동반성장 노력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여론 조사를 적절히 조합하고 가중치를 둬 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