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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쾌걸춘향'촬영 당시 욕 많이 먹어‥악역 함부로 하는게 아냐 뼈저리게 느껴"

[재경일보] 배우 박시은이 악역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박시은은 14일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91.9MHz)에 수요일 코너 '여배우들'에 출연해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시은은 악역을 맡아 연기했던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은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안티카페가 생기고 욕을 먹는 건 싫다"며 촬영장에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시은은 "드라마 '쾌걸 춘향' 촬영 당시에 너무 추워서 얼굴에 핫 팩을 대고 있었는데,그게 홈페이지에 공개되니 사람들이 내게 '저것봐, 혼자만 따뜻하겠다고 핫팩을 들고있다'라며 내 흉을 보더라"며"악역은 정말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상처 받았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소리를 지르거나, 미운 사람을 때리는 것처럼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역할을 통해 하고 나면 가끔 속은 시원 할 때가 있다"고 덧 붙여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박시은 "연극 '연애시대'를 하던 당시 첫날, 무대 암전으로 세트에 머리를 부딪혀 이마에 피가 나면서도 그것도모른채 공연을 마쳤다"며 "이제는 실수해도 익숙해져서 간혹 대사를 틀려도 태연하게 넘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