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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국가대표 하지민·이태훈 선수, 런던행 티켓 확보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우리나라 요트를 대표하는 하지민(23,한국해양대4), 이태훈(26,해운대구청) 선수가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일부터 호주 서부 프리멘틀(Fremantle)항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세계요트선수권대회(ISAF Sailing World Championship)에 출전 중인 우리나라 요트 국가대표선수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끝난 8차 레이스 합계에서 레이저의 하지민 선수가 종합 34위, 국가순위 18위를 기록해 35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RS:X급에 출전한 이태훈 선수 또한 종합 23위, 국가순위 18위를 기록해 27위까지 주어지는 런던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하지민 선수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 경기대회 요트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금메달리스트이며, 이태훈 선수는 지난 5월 ISAF 월드컵 5차-델타로이드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호주세계요트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게임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런던올림픽 출전권의 75%가 걸려 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10개 종목에 1200여 명의 선수들이 850여척의 요트로 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레이저, 레이저 레디얼, RS:X, 국제 470급 등 4개 종목에 12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