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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이날 수영은 태범의 집으로 찾아온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와 태범의 어머니 아버지 에게 자신들의 결혼은 계약결혼 이였음을 밝혔다.
그 후 태범은 "계약 결혼으로 시작했지만,늘 아내라고 생각했다"며 수영과 "이혼은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태범은 문득 잡지를 보게 되고 , 잡지 속에서 수영이 일일히 체크해 놓은 육아 기초 상식들을 보게됐다. 한번도 본 적도 없는 잡지에 집중하던 태범에게 보인것은 한 CD였다.
태범은 자신의 노트북에 CD를 켜고,CD안에 담긴 영상을 보며 경이로워 했다. 바로 자신의 아이의 초음파 사진이였던 것. 그동안 자신이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후에 신경쓰려 했지만 이미 차갑게 변한 수영때문에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초음파 속 아이 모습이였다.
이에 태범은 문득 수영에게 미안해 지고,함께 있던 초음파 사진을 보게 된다. 거기에는 수영이 직접 포스트 잇에 매번 아이에게 글을 남겼다.
수영은 "나중에는 꼭 아빠랑 인사 나누자, 태명은 뭐가 좋을까?"라며 고민하는 글 이였다. 그 순간 태범의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간 말이 떠올랐다. 바로 수영이 "아이의 태명하나 없다"는 섭섭함을 토로했던 말이였던 것.
이에 태범은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자신의 아내 차수영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