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발효가족'속 등장하는 음식은 한 사람에게'위로'가 된다 '사연과 얽힌 비밀'

[재경일보] 화려한 색감 자랑하는 '발효가족'속 음식엔 한 사람을 위로해주는 치료제 역할 까지 해주고 있다.

매회 인물들과 관련있는 사연 깊은 음식이 등장하는 JTBC 개국특집 수목 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MWM)'이 이번 주 방송에서는 '고들빼기'와 '삼색 조랭이 미역국'을 중심으로, '위로'가 담긴 음식을 그려나간다.

그동안 '발효가족'은 지금까지의 방송에서 파프리카김치, 매화김치, 맨드라미 나박김치, 치자미역말이김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주 방송되는 '발효가족' 4, 5회에서는 특별출연을 한 조연우와 김하은의 에피소드와 함께 '고들빼기 김치'와 '삼색 조랭이 미역국'이 등장한다.

'고들빼기 김치'는 김하은이 분하는 지현의 목숨을 구해준 고마운 김치. 씹으면 씹을 수록 쓴맛이 점점 단맛으로 변해가는 '고들빼기 김치'처럼 지금은 힘들고 고될지라도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단 맛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식당 주인 기찬(강신일 분)의 따뜻한 위로에 죽음을 결심했던 지현의 아버지가 마음을 돌렸던 것이다. 4회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식당을 찾은 지현이 '고들빼기 김치'를 보면서 인생을 새로 다짐하는 모습을 담는다.

또한, 5회 등장하는 '삼색 조랭이 미역국' 역시 지현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감싸주는 '위로'가 되는 음식으로 등장한다.

한편 아무리 삶이 어려워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그래도 참 살만하다는 소박한 행복을 시청자에게 선사하는 드라마 <발효가족>은 앞으로도 아픔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음식'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45분.

사진=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