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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13일 '브레인'10회에서 수간호사 홍은숙(임지은)의 바뀐 스타일에 한 눈에 반한 조대식(심형탁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깨알같은 '코믹 러브라인'이 수면위로 올라 올 줄 알았으나,별다른 진전이 없어 이대로 그치는가 하는 아쉬움 속에 바로 어제(20일) 방송된 브레인 12회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덕기(허정규 분)의 병원을 옮기길 바란다는 가족들의 말을 들은 수간호사(임지은 분)가 퇴원소속을 준비하는 중 작은 문제가 생겼다. 바로 아직 혈액검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이에 수간호사(임지은 분)은 "그런건 미리미리 병동 주치의 조대식 선생님께서 체크해야 하는거 아니냐, 결과 나올때 까지 무한정 기다릴거냐"며 유난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 수간호사(임지은 분)의 민감한 반응에 조대식(심형탁 분)은 "죄송하다, 서두르겠다"며 그녀의 반응을 이해해 준다.
단지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님을 알고있었기 때문. 앞서 공덕기(허정규 분)과 홍은숙(임지은 분)이 과거 연인이였던 사실을 알고있었기에 그 반응을 이해해 준것이다. 대식(심형탁 분)의 배려있는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후 공덕기(허정규 분)의 퇴원 마지막 길에 홍은숙(임지은 분)을 부른 조대식(심형탁 분)이 마지막으로 그와 얘기할 시간을 마련해 준다.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은숙(임지은 분)은 마지막으로 그의 퇴원길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여기에도 '어쩌면 더는 못 볼 수 있는 마지막 덕기의 모습'을 보게 해준 대식(심형탁 분)의 배려가 깃든 모습인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였다.
이처럼 똑같이 챙겨주지만 약간은 다른 이강훈(신하균 분)의 사랑법과 조대식(심형탁 분)의 사랑법에 누리꾼들은 연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누리꾼들은 "신하균은 나쁜 남자 스타일이고 대식샘은 뒤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스타일이다","어쩌지 둘다 너무 좋은데","묵묵히 지켜보는 스타일도 좋을 것 같다","요즘 조대식 선생님 너무 좋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탄탄한 연기경력을 가진 심형탁 과 임지은의 연기열연은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하고 있다. 앞서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로도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는 임지은과 각종 드라마 와 영화에서 명품 조연으로 묵묵히 연기하는 심형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번 '브레인'에서 심형탁과 임지은이 보여줄 또다른 러브라인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의 죽음으로 또다시 바닥까지 내려간 강훈(신하균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지며 또다른 파란을 예고 했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