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샐러리맨 초한지'홍수현,"연습해도 안되는 게 '욕',맨날해도 안되더라"고충 토로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배우 홍수현이 어색한 '욕'대사를 선보여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2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제작발표회가 주연배우 이범수,정려원,홍수현,정겨운,이덕화,김서형,이기영,김일우 등 전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홍수현은 "전작이 끝난지 얼마 안됐지만, 대본을 받고 너무 경쾌하고 재밌게 읽었다"며"촬영 하면서도 선배님 분들과 후배분들과 호흡이 너무 잘맞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영화 '인사동 스캔들'당시 욕 연습을 매일 했었는데 내가 사실 '욕'에 조금 약한 부분이 있다"며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홍수현은 "연습을 맨날 하는데도 안되는게 '욕'이였다. 정말 안되더라, 오죽하면 극중 '개망초'라는 욕 이 있었는데.."라며 어색한 욕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홍수현은 본인도 어색했는지 웃어보이다 "그래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타 방송사 연기상 후보에 올라가 있는데 수상에 기대하냐"는 질문에 "주시면 감사하다"며"상이라는게 받으면 정말 좋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다. 내 연기에 감동을 받고 작품속에 빠져들여 연기에 감동을 받아주신다면 더 좋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고전 초한지를 새롭게 현대식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과 열정을 풍자와 해악으로 표현하며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봉급생활자들에게 힘과 용기,위안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코믹터치 드라마. 방송은 내년 1월 2일 월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