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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무사 무휼(조진웅 분)이 가장 멋진 죽음으로 극에서 퇴장했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4회(최종회)에서 무사 무휼(조진웅 분)의 마지막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개파이(김성현 분)는 백성들을 모두 불러 한글을 반포하는 세종(한석규 분)을 죽이기 위해 광기어린 살인을 저지른다.
이에 무휼(조진웅 분)은 세종을 지키기 위해 개파이에 맞서지만, 결국 개파이의 칼에 깊숙히 찔려 버려 피를 토한다. 하지만 무휼은 오히려 개파의 칼을 반으로 부러뜨리며 그를 막아세웠지만, 개파이는 부러뜨린 칼을 끝까지 밀어붙여 결국 무휼을 무너뜨렸다.
무휼은 개파이가 세종에게 한발짝 다가가자 무휼은 마지막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의 다리를 붙들지만 없어져 가는 힘에 더이상 붙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세종을 죽이러 가는 개파이를 막아세운 채윤(장혁 분)의 처단으로 개파이는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세종은 자리에서 내려와 피를 흘리는 무휼의 상태를 보고는 "얼른 시료하라"며 명을 내린다.
하지만 무휼은 세종을 부여잡고 "멈추지 마시옵소서, 무사 무휼은 소신의 길이 있고, 전하께오서는 전하의 길이 있습니다.자리로 돌아 가시옵소서"라며 세종을 다독인다.
이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보이며 "이 내금위 장의 말 좀 들으시옵소서"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는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