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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4회(최종회)에서는 정기준(윤제문 분)이 손을 쓰려 시도하기도 전에 이미 글자가 백성들에게 퍼져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개파이(김성현 분)가 백성들에게 한글을 반포하려는 세종(한석규 분)을 죽이기 위해 달려들고,채윤(장혁 분)이 그를 처단하며 계획이 물거품 됐다. 이에 직접 칼을 쥐고 있던 정기준은 직접 암살을 시도하려 칼을 들었다.
하지만, 채윤의 품에서 쏟아져 땅에 떨어져 있던 제자해 속 글자를 아무렇 않게 읽는 백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이는 소이(신세경 분)가 밀본의 본거지에 잡혀있을 당시 거짓말로 연두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부스럼이 난다"는 말로 퍼뜨리게 한 것. 이에 백성들은 글자를 익히게 됐다.
백성들이 하나 둘 글을 읽으며 뜻을 해석하자 정기준은 이 모습에 망연자실하며 도망쳤다. 또한 그 자리에 있던 심종수 (한상진 분)역시 백성들이 이미 글자에 대해 알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기준은 흐르는 피를 부여잡고 세종의 자리에서 그에게 "인정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최후를 맞이했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