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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훗날'사육신'한명회,성삼문-박팽년 강렬한 첫 만남 '소름'

[재경일보] '그들의 단순한 부딪힘은 훗날의 악연을 예고했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4회 (최종회)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밀본의 새로운 본원 심종수(한상진 분)가 비밀리에 다시 조직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옆에서 밀본을 지켜오던 한가놈의 모습도 보였다. 이후 심종수는 한가놈에게 "한가놈이 이름은 아니지 않냐"며 그의 본명을 물었다.

이에 한가놈은 "본원께서 물으시니 답을 해야죠"라며 "한명회 라고 합니다"고 말한다.그가 바로'계유정난'당시 살생부를 작성했던 그 '한명회' 였던 것.실제로 그 당시 영의정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이어 한명회는 걸어오던 학자 성삼문(현우 분)과 어깨를 부딪히게 되고 냉큼 서책을 주워주며 "미안하다"사과하고 지나간다.

하지만 성삼문(현우 분)은 그에게 느낀 묘한 느낌으로 불쾌해 하며 "저 사람 느낌이 좀 이상하다.그냥 (내 느낌이)이상해서"라는 말을 남긴채 옆에 있던 박팽년(김기범 분)과 함께 다시 길을 걸어간다.

훗날 성삼문(현우 분)과 박팽년(김기범 분)은 문종에게 "수양대군으로 부터 단종의 안위를 보필하라"는 명을 받고 수양대군에 의해 내쳐진 단종의 왕위 복위를 주장하다 살생부에 적혀 죽음을 당해 '사육신'이라 불리는 인물들이다. '사육신'에는 성삼문과 박팽년 이외에도 이개,하위지,유성문,유응부,김문기 등이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완전 마지막 대박 소름","기분이 찝찝한 이유는 바로 훗날 만나기 때문이지","악연은 이렇게 시작되는건가","진짜 깜짝 놀람","진짜 순간 무서웠다","허구와 현실 인물들을 잘 배치한 것 같다 진짜 인 줄 알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뿌리깊은 나무'는 주인공들의 죽음과 성군이 된 세종(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