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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서 주연배우 신하균을 둘러싼 여배우들의 활약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정원, 송옥숙, 김수현, 김가은 등 베테랑 연기자부터 신인 여배우까지 매력만점 배우들의 열연이 ‘브레인’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가장 먼저 신하균과 알콩달콩 앙숙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최정원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지혜(최정원)는 오랫동안 강훈(신하균)과 티격태격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솔직하고 적극적인 프러포즈를 서슴지 않으며 당당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혜는 거침없는 강훈의 독설에 지지 않고 맞서는가하면, 남녀 사이에 생길 법한 불필요한 오해대신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일은 찾아볼 수 없다. 억울한 누명에 눈물도 짓고, 강훈의 딱한 상황에 함께 위로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발산하며 강훈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고 있는 것. ‘신개념 여주’로 떠오른 최정원의 면모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강훈을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인 유진(김수현)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진은 ‘재벌 2세’다운 통큰 사랑으로 강훈을 위해 20억원의 연구비를 후원해주는가하면, 어머니 병 치료를 위해 미국행도 알아보며 강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진만의 화끈하고 깊은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기자 김수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 김수현은 슈퍼모델 출신다운 우월한 몸매와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떠오르는 핫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강훈을 향한 가슴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어머니 순임(송옥숙)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때문에 가출까지 감행했던 순임이지만 누구보다 강훈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깊은 인물. 잘나가는 의사 아들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될까 노심초사하며, 죽는 날까지 아들에게 민폐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배려하는 순임의 행동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배우 송옥숙은 악성 뇌암에 걸려 위독한 순간을 맞이하면서도 강훈에게 애틋한 손길을 보내는 가슴 먹먹한 모성애를 명품 연기로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강훈의 동생이자 순임의 딸인 하영의 눈물 연기에도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어린 여동생답게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아픈 순임을 보살피며 애틋한 눈물을 흘리는 하영의 모습에 극 몰입도가 상승되고 있는 것. 하영을 연기하는 배우 김가은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밟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에서 눈물을 뚝뚝 흘려내며 한번에 ok사인을 받아내는 등 김가은의 연기력은 이미 현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브레인’을 이끄는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혼신의 힘으로 촬영하고 있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훈(신하균)은 위독한 어머니 순임(송옥숙) 앞에서 김상철(정진영) 교수와 극한의 대결을 펼치며 폭풍 오열을 쏟아냈다. 이미 아버지를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게 한 김상철 교수와 강훈의 관계가 더욱 악회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격렬한 맞대결을 펼치며 극한의 상황까지 치달은 강훈과 상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