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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막돼먹은 영애씨 9>의 김현숙(영애 역)과 김산호(산호 역)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언제나 티격태격하지만 사이 좋은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퍼부은것.
오는 23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 9> 16화 ‘X-MAS, 매직은 끝나지 않았다!’ 편에서는 김현숙과 김산호의 파격적인 키스신이 펼쳐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예고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 장면은, 술에 취한 영애와 함께 노래방을 간 산호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다가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게 된다고.
그 동안 ‘영애’와 ‘산호’는 톰과 제리처럼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는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 <막돼먹은 영애씨 9>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시청자들은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를 기대했지만, 정지순의 그녀 ‘안남희’, 뚱뚱한 여자만 좋아하는 한의사 ‘정경호’ 등의 등장으로 매번 엇갈려 아쉬움이 컸던 것.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되는 과격한 키스, 일명 ‘격투키스’ 한 방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9>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촬영장에서 김현숙은 오랜만에 나오는 키스신 촬영에 시종일관 웃음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에 번지는 긴장감을 절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키스신을 촬영하는 등 ‘막돼먹은 영애씨’다운 면모를 뽐냈다는 것.
예고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기대되면서도 친구끼리라...”,“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던 두 사람이 드디어 사귀게 되는 거에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다”, “막영애다운 파격적인 키스신이다’ 등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오랜 만에 회사를 찾은 영애의 옛사랑인 ‘원준’(김원준 분)이 나타나 영애를 당혹시킬 예정이다. 이번 김원준의 특별출연은 최근 동명의 뮤지컬에서 김현숙과 함께 출연하고 있어 의미가 더 남다르다고. 팬들에게는 반가운 원준의 등장이 산호와 영애의 키스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귀추가주목된다.
한편, 정통드라마에서 탈피해 실제생활을 보다 가까이 조명하는 국내 최초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그 동안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9는 최고시청률 2~3%를 넘나들며 연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