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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유재석-김원희,"프로그램 7년,작은 말다툼 조차 해 본적 없다"놀러와 원동력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유재석과 김원희가 서로 '놀러와'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단 한번도 작은 말다툼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12월 26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는 '2011 땡큐 디너쇼 스페셜로 가수 윤도현,조관우,조규찬,바비킴이 함께 했다.

이날 서로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를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어 주고 받았다. MC 유재석과 김원희도 서로에게 카드를 준비했다.

유재석은 먼저 "우리가 함께 한 지도 어언 7년, 단 한번도 다툼없이 오늘을 맞이했다. 내년 부터는 가끔 싸우자"라며"주부 9단,만둣국 여왕,나이든(?) 바비인형 등 많은 호칭이 있지만, 너에게 어울리는 호칭은 개그우먼 인 것 같다"며 "한번도 해 본적 없는 말인데 고맙다, 내년엔 너를 닮은 2세가 태어나길 빌게"라고 전하며 서로 쑥쓰러워 했다.

이어 김원희 역시 "내 인생의 5분의 1을 함께 한 내친구 재석아, 이정도 함께 했으면 한번쯤 난리도 났을 뻔 한데 우리는 참 단아하게 한번도 다툼이 없었다"라며"곰곰히 생각하니깐 우린 참 괜찮은 사람들인 것 같다. 난 앞으로 더욱더 곱게 늙으려해"라며 "너도 쫄바지 좀 삼가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마지막으로 "옆에서 많이 네 편 들어줄게 널 위해서 기도한다 생색안나게, 잘 살아다오"라며 유재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낭독이 끝나자 두 사람은 서로 쑥쓰러워 했지만, 처음 편지 앞부분 부터 비슷한 글로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7년간의 끈끈한 우정과 신뢰'임을 입증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