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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방송된 MBC '나도,꽃!' 15회 (마지막 회)에서는 이날 재희(윤시윤 분)와 봉선의 헤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화영(한고은 분)의 집착과 방해로 서로 오해를 안고 여러차례 헤어지는 고비를 겪은 봉선과 재희는 결국 서로를 이해 하고 사랑을 더 돈독히 다졌다.
봉선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항상 삐뚫어진 모습을 보이며 가족들에게 틱틱대던 봉선은 아버지 에게도 한층 살가워진 모습이였다. 또한 자신의 방안에 함께 자신을 위로하고 힘이 됐던 핑크팬더의 포스터를 떼며 새로운 다짐을 한다.
봉선은 "나는 이제야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여전히 표현에 서툰 아버지는 미안하다거나 사랑한다는 말씀대신에 나의 부탁을 들어주셨다. 그리고 어려운 부탁을 하나 더 들어주셨다"라며 어머니와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게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사랑은 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같다. 한 겨울 밤 외풍 부는 바람을 막는 문풍지 처럼,나는 지금 충분히 따듯하고 충분히 행복하니까,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 할 줄 알게 되었으니까" 라며 행복한 자신의 현재를 전하며 헤피엔딩을 그렸다.
한편 '나도 꽃'은 '여우야 뭐하니','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달콤한 스파이','내조의 여왕'등의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고동선 감독의 작품으로 마지막회 15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8.1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 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