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김근태(64)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 고문은 지난달 29일부터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치료 도중 장기활동이 둔해지고 폐렴까지 앓는 등 이차 합병증이 겹쳐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김 고문은 지난 2007년 파킨스병 확진을 받아 약물치료도 받아왔다. 재야 민주화운동 중이던 지난 1985년 안기부 남영동 분실로 끌려가 보름 가까이 10차례 받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트위터에 “김근태 선배님이 위독하다십니다. 오늘이 고비일듯 하답니다. 슬프네요. 여러분도 같이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며 김 고문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급보를 전했다.
김 고문은 노무현 정부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