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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메아리 논란, 아이유 작곡가 이영준 공식입장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표절논란에 휩싸인 김보경의 신곡 '메아리'와 관련하여 원곡 작곡가인 이영준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의 작곡자인 이영준은 지난 29일, 표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보경의 '메아리'를 작곡한 팀 러브시티와 만나 이번 표절 시비에 대하여 각자의 입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곡가 이영준은 "이번 표절 의혹과 관련해 가수 김보경 양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네티즌들 여러분들의 따듯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준은 "두 곡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라며 "또한 대중음악의 홍수 속에서 의도적 모방과 보편성, 통속성의 경계를 현실적으로 명확히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창작자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체 검열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며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된 김보경의 '메아리' 작곡팀 러브시티는 제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 상태이고, 아울러 이 시간 이후로는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발표된 김보경의 `메아리`는 소리바다가 주최한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에서 당선된 곡으로 김보경은 이번 프로젝트의 1위로 선정된 작곡팀 러브시티의 곡에 가창자로 선정되었다.

공개 직후 2년 전 발표된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도입부와 후렴구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표절논란이 일어났으나, 작곡가간의 만남을 통해 잘 마무리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김보경의 소속사인 소니뮤직 측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김보경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쓰겠으며, 팬분들께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