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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업 최대 이슈,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올해 금융업 최대 이슈로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가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최근 금융기업 250곳을 상대로 '2012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가장 많은 금융인(81.6%)이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목되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새해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심화할 것"이라며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대외적 변수에 취약한 국내 금융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계·공공부문 부채 악화(64.4%), 김정일 사망 이후 대북 리스크 확대(54.4%), 선거 포퓰리즘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53.2%)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42.0%),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38.8%), 주요국 대선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증대(38.4%)도 7대 이슈에 뽑혔다.

한편, 2011년 금융업 최대 뉴스로도 유럽발 재정위기(88.8%)가 선정됐으며,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82.8%), 가계부채 900조원 육박(81.6%), 김정일 사망(76.8%), 한미 FTA 비준(36.0%), 미국 신용등급 하락(34.4%), 금융권 각종 수수료 인하 압력(24.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