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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흔드는 선거테마株에 SNS도 가세… 연일 상한가 행진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안철수연구소, 아가방컴퍼니, 비트컴퓨터 등 선거테마주가 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선거테마주에 가세하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가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규제해 온 공직선거법 93조 1항에 한정위헌 결정을 내려 트위터, UCC,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선거테마주로 묶인 이후 일어난 변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업체인 '인포뱅크'와 도메인 등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하는 '가비아'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회사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이루어진 지난달 29일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순식간에 2배가 됐다.

케이아이엔엑스, 필링크, 모바일리더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회사들과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오늘과내일 등 IT기업들도 모두 이날까지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어 선거테마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한 해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