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10월부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마커스 프라이어 아시아 담당 대변인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주민 1인당 하루 식량 배급량이 7∼9월 200g에 머물다가 4개월 만인 10월에 355g 11월 365g, 12월에는 375g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
북한 당국은 10월부터 식량배급량이 증가한 이유가 가을 추수 때문이라고 언급했으며, 2012년에는 1인당 배급량을 380g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WFP는 소개했다.
WFP는 12월 중 북한 주민 3백10만 명에게 3만5천208t의 식량을 분배했다.
프라이어 대변인은 1월과 2월 북한의 학교와 유치원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면 WFP의 분배량이 줄어들고 12월에 분배한 식량 중 일부를 1월까지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