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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상하이 의료 로드쇼" 성황리에 마쳐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강남구청이 코드라와 함께 지난 해 12월 20~24일까지 진행한 "중국의료 서비스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내 부유층의 높은 성형 및 피부미용 수요을 유치하고 상하이 항저우시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비에비스나무병원’ 등 성형, 피부, 한방, 검진, 안과 등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소속 15개 의료기관과 강남구 공무원 포함 총45명이 참가했으며, 현지에서는 에이전시, 여행사 및 의료기관 등 총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강남구는 현지 상담업체(바이어)와 환자 송출 및 의료관광상품 등에 관한 제휴를 맺고 앞으로도 의료기관 홍보 설명회 및 국내 병의원의 우수한 의료기술 등을 홍보해 중국 환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은 "향후 강남구 의료기관을 시찰 또는 체험할 수 있는 의료관광객 팸투어를 외국인 의료관광객(병원관계자, 에이전시, 여행사 등)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관광 안내센터 설치·운영, 표준진료수가제도 도입, 외국인환자 배상책임 보험 및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국내인증제 참여 등 제도적인 분야를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강남의 의료시설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만 9135명 이었으며, 미국인이 5766명(30.2%), 중국인이 4015명(21.0%), 일본인 2819명(14.8%), 러시아 729명(3.8%), 캐나다, 497명(2.5%), 몽골 368명(2.0%), 기타 4941명(25.7%) 순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의료 관광객은 2010년에 비해 30%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