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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증권, 제약주 목표가 일괄 하향조정… 4월 약가 인하 영향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9일 제약주의 목표주가를 일괄 하향조정했다.

오는 4월 이루어질 약가인하로 인해 제약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승호 연구원은 "4월 약가인하 후 제약산업은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소실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리베이트 영업활동 축소, 약가인하 전 재고조정으로 외형성장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녹십자(24만원→21만원), SK케미칼(10만원→8만5천원), 동아제약(14만원→12만원), 한미약품(10만원→8만5천원) 등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그는 "오는 3월 법원이 제약회사별 정부대상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수용할지 주목해야 한다"면서, 주가 하락에 따라 상승여력을 확보한 종근당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