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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3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이나 대외적으로 표현을 할 수없는 서자 양명군(이민호 분)이 입궐해 성조대왕에게 문안 인사를 올렸다.
평소 자유롭고 낙천적인 양명군은 유독 자신의 아버지 성조대왕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으로 사랑받지 못한 애절한 마음을 여러차례 보인 바 있다.
이에 이날 역시도 떨리는 마음으로 성조대왕앞에선 양명은 성조대왕에게 처음으로 "청 을 들어달라"고 한다.
양명은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 언제가 되었던 반드시 평생의 반려로 삼고 싶은 여인이다"라며"혹여 만에하나 소신의 혼례에 대해 계획 하신 바가 있다면, 소신의 심중도 고려해 달라"고 청을 올린다.
이에 성조는 "어느 집안의 처녀냐"고 물었고,이에 양명은 당황해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 허연우라는 규수다"라고 답한다.
성조는 "알겠다. 생각해 보겠다"라는 나름의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양명은 자신의 청을 들어준 아버지 성조 대왕에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고백은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바로 세자 이 훤(여진구 분)역시 성조에게 자신이 연모하는 규수가 예동으로 들어온 '허연우'라고 밝혔기 때문. 이에 세 사람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