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윤호 전 주러시아 대사가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외교통상부 대외직명대사(경제통상대사)로 임명됐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신임 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통상 관련 업무가 커지면서 대외직명대사로 경제통상대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한 이 신임 대사는 LG경제연구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의 첫 지경부 장관으로 발탁된 이후 주러시아 대사까지 역임하면서 `MB맨'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외직명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인을 위촉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1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