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미국이 지난 1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존 제재 대상인 금융기관과 거래해 온 의혹을 받은 테자랏 은행을 지난달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키는 추가 제재를 단행함에 따라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이란 테자랏 은행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테자랏 은행과의 외국환 업무와 신용장(L/C) 개설 등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다만 이미 LC를 개설한 뒤 상품을 선적한 경우는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기획재정부와 관련 은행들은 기업들에 가급적 거래 은행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