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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검토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4ㆍ11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G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에 3G처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당 총선공약개발단 관계자는 9일 "음성통화 요금을 현재의 80% 수준으로 낮추고,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에 대해서는 음성ㆍ데이터 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을 20% 추가인하 등 이동통신 요금을 20%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G에만 적용되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4G LTE 서비스에도 적용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서로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상호 접속료도 낮추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는 기술혁신이나 신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명백한 인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통 3사는 지난해 정부 방침에 따라 이동통신 기본료를 1천원 인하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4G LTE 서비스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어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